유노구치 세이기 湯ノ口 正義
외형
베네치아 블론드로 색을 뺀 올백 머리의 청년. 시원시원하게 쓸어 넘긴 것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다. 눈썹도 눈매도 위로 치켜올라가 조금 얄미운 인상. 눈이 가늘어 여우상이다. 피부색이 짙은 편. 전체적으로 튼튼하고 팔이 단단하다. 손의 마디가 두드러져 투박한 느낌.
성격
늘 살짝 미소를 띄고 있는 능글맞은 사람. 타인에겐 대부분 싹싹하게 대해 미움받는 일이 잘 없다. 허나 조금 의뭉스러운 구석이 있어서, 깊게 인연을 맺는 사람이 없는 타입. 어디까지나 선을 긋고 대하는 경우가 많다. 좋고 싫음이 뚜렷한 성격이지만 적당히 치고 빠질 줄은 알기 때문에 정도가 있다. …라고 하나 어디까지나 평소의 모습으로, 일을 할 때는 사람이 살벌해지는 듯. 다소 냉혈한으로 보일 정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한 탓인지 나이에 비해 아저씨같은 구석이 있다. 편한 상대에겐 떼를 쓰거나 웃으며 넘어가 버리는 등 아주 제멋대로 굴어 버리는 일도 있는 듯.
기타사항
야쿠자 바타야조에 소속된 사채업자. 일은 거의 구분된 것에 가까워 호출되는 일은 잘 없다.
5살 정도의 아들이 있는 이혼남. 야쿠자라는 직업 탓에 아내와의 마찰이 잦아 몇 년 전 이혼하고 말았다. 아들은 아내와 살고있지만 만나는 것에 딱히 제재는 없는 듯. 현재는 바타야조의 자택 근처에 있는 원룸에서 혼자 지내고 있는 상태. 소형 픽업트럭 하나를 소유하고 있는데, 의외로 굉장히 아끼고 있어 늘 반짝반짝하다.
꽤나 골초. 집안 여기저기에서 담배 냄새가 물씬 날 정도. 술도 좋아하지만 술버릇이 일 이야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이랑 마시는 일은 드물다.
관서지방 출신이라 방언을 사용. 표준어로도 충분히 말할 수 있고 야쿠자 활동 초기에는 표준어로 이야기했으나 20대 중반부터는 사투리로 돌아왔다.